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 AI가 아닙니다. <오늘의 나답게>
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
AI가 아닙니다. '내가 대체 가능한 사람인가'에
대한 두려움입니다.
|
|
|
<이번 주 깊게>
AI 시대,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
'나답게' 칼럼, 류태섭 |
|
|
"AI 때문에 제 일자리, 괜찮을까요?"
커리어 현장에서 16년을 보냈습니다.
HR 담당자로 시작해, HR 솔루션 개발, 커리어 컨설턴트, 그리고 지금은 이 뉴스레터를 쓰는 사람으로. 그 시간 동안 5,000명 이상의 직업 이야기를 들었고, 시대마다 사람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곁에서 지켜봤습니다.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.
"AI 때문에 제 일자리, 괜찮을까요?" |
|
|
숫자가 말하는 현실
불안이 근거 없는 건 아닙니다.
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중 약 341만 명, 전체의 12%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충격적인 건 단순 반복 업무가 아니라 의사, 회계사,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노출 지수 상위에 포함됐다는 점입니다.
채용 시장도 이미 달라지고 있습니다. 국내 500여 개 기업 인사담당자 조사에서 69.2%가 "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한다"고 답했습니다.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국내 근로자의 51.8%가 이미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며, 이는 미국의 약 2배 수준입니다.
세계경제포럼은 2030년까지 약 9,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, 약 1억 7,000만 개의 새 일자리가 생긴다고 전망했습니다.
이 숫자들이 말하는 건 단순합니다.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. |
|
|
유망 직종 리스트, 그게 답일까요
이런 변화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'유망 직종 리스트'를 찾습니다.
AI 엔지니어, 데이터 사이언티스트, 프롬프트 엔지니어. 뉴스마다 이 직종들이 등장하고, 방향을 틀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
저는 여기서 다른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.
지금 하는 일을 버리고 유망 직종에 뛰어드는 게 정답일까요?
아니면, 지금 하는 일을 유망 직종으로 만드는 게 정답일까요?
강사라면 AI로 콘텐츠를 더 빠르게, 더 깊이 만들 수 있습니다. 마케터라면 AI로 수십 개의 카피를 테스트하고 최적의 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. 컨설턴트라면 AI로 방대한 자료를 압축해 더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 있습니다.
직종을 바꾸는 게 아니라, 내 직종에 AI를 더하는 것.
그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. |
|
|
기술과 사람은 경쟁 구도가 아닙니다
미디어는 종종 AI와 사람을 대결 구도로 그립니다. "AI가 인간을 대체한다", "살아남을 직업 TOP 10". 자극적이어서 클릭은 됩니다. 하지만 그 프레임 안에서 우리는 늘 피해자가 됩니다.
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.
타자기가 나왔을 때 손으로 문서를 쓰던 사람들은 사라졌지만, 글을 써야 하는 사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.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흔들렸지만, 사업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을 무기로 삼았습니다.
기술은 도구입니다. AI도 마찬가지입니다.
진짜 질문은 이것이어야 합니다.
AI를 어떻게 활용해 나다움을 극대화할 것인가?
지금 하는 일에 AI를 어떻게 잘 녹여낼 것인가? |
|
|
같은 도구, 전혀 다른 결과
AI를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의 격차도 있지만, 더 중요한 건 AI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른 격차입니다.
AI로 시간을 줄인 사람이 그 남은 시간을 어디에 쓰느냐. 이 질문을 놓치는 사람이 많습니다.
한국은행 보고서는 이 지점을 정확히 짚었습니다. AI 활용으로 주당 평균 1.5시간의 업무시간이 단축됐지만, 줄어든 시간을 여가에 썼다면 실제 생산성 향상 효과는 훨씬 낮아진다고 합니다.
AI를 깊이 활용하는 1인 사업가나 크리에이터들은 다릅니다. 줄어든 시간만큼 더 많은 과업을 더 깊게 처리합니다. 같은 24시간이지만, 결과물의 양과 질이 달라집니다.
줄어든 시간에 멈출지,
그 시간을 다시 투자할지는 도구가 결정하지 않습니다.
사람이 결정합니다. |
|
|
AI 시대일수록, 나다움이 경쟁력입니다
기술의 격차가 줄어드는 시대일수록, 역설적으로 사람의 고유성이 더 빛납니다.
AI는 평균을 빠르게 만듭니다. 하지만 개인의 경험에서 나온 관점, 그 사람만의 언어,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AI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.
16년간 커리어 현장에서 느낀 건 이것입니다.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 AI가 아니라, 사실 '내가 대체 가능한 사람인가' 에 대한 두려움입니다.
그 두려움의 해답은 AI 기술을 익히는 것에 앞서,
나만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는 것입니다.
나다움이 분명한 사람은 AI를 쓸수록 더 강해집니다.
나다움 없이 AI 기술만 쌓는 사람은,
기술 격차가 좁혀질수록 더 불안해집니다. |
|
|
그래서, 나는 어떤 사람이 되려 하는가
AI 기술로 줄인 시간만큼, 더 깊은 글을 쓰고, 더 많은 사람의 커리어 고민을 듣고, 나다움을 더 선명하게 세상에 드러내는 것.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AI 시대의 생존 방식입니다.
유망 직종을 찾을 것이 아니라,
나의 직종을 유망하게 만들 것.
AI와 경쟁할 것이 아니라,
AI를 활용해 나다움을 극대화할 것.
이 두 가지가 제 답입니다.
그리고 저는 그 답을 증명하는 삶을 부단히 살아가려고 합니다. |
|
|
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
여러분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?
나답게 류태섭 드림
P.S. 이 레터가 도움이 되셨다면, 소중한 지인 3명에게 꼭 공유해 주세요. 행운의(?)편지💙
P.P.S. 이 레터가 어땠는지, 다음에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세요💙 |
|
|
나다운 커리어를 고민하는
친구 3명에게 공유해주세요😁 |
|
|
나답게 류태섭 협업 문의ㅣ nadaumrts@gmail.com
|
|
|
|
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