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답게 칼럼, 류태섭
AI 시대 진짜 경쟁력은? <오늘의 나답게>
AI가 대체하는 것은 스킬이다.
대체하지 못하는 것은,
그 스킬 뒤에 쌓인 당신의 시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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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이번 주 깊게>
맥락(脈絡)은 복제되지 않는다.
'나답게' 칼럼, 류태섭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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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 전, 기사 하나를 읽었습니다.
최태원 SK 회장이 KBS 다큐멘터리에서 한 말이었습니다.
AI 시대에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스페셜리스트보다,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제너럴리스트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.
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.
맞는 말입니다. 그리고 저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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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너럴리스트의 시대 - 그리고 그 다음
제너럴리스트가 유리해지는 이유는 분명합니다. AI가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빠르게 따라잡기 때문입니다. 좁고 깊은 지식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가 되지 않습니다.
저도 동의합니다. 넓이가 중요해진 시대라는 것입니다.
그런데 저는 한 가지를 더 얹고 싶습니다.
넓게 아는 것과, 그 앎이 나를 통과한 것은 다릅니다.
AI도 넓은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. 빠르게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. 공감하는 언어를 구사하기도 합니다. 제너럴리스트형 역량이 중요해진 건 맞지만, 그것만으로는 AI와의 진짜 구분선을 긋기가 어렵습니다.
그래서 저는 여기에 하나를 더하고 싶습니다. 바로 맥락(脈絡) 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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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에게 없는 것 - 살아온 시간
AI는 수많은 정보를 연결하고 추론합니다. 하지만 AI에게는 살아온 시간이 없습니다.
실패의 감각이 없습니다. 어떤 선택 앞에서 망설였던 밤이 없습니다. 그 망설임 끝에 결국 어느 방향으로 걸어갔는지의 기억이 없습니다.
맥락은 바로 그 시간에서 옵니다.
같은 주제를 이야기해도, 그것을 직접 겪은 사람의 언어는 다릅니다. 같은 개념을 설명해도, 한 번 실패하고 다시 해본 사람의 설명은 다릅니다. 같은 조언을 건네도, 자신이 그 자리에 서 있었던 사람의 말은 다르게 닿습니다.
AI는 그 말을 흉내 낼 수 있을지 몰라도,
그 말에 담긴 살의 무게는 복제하지 못합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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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다움을 찾는다는 것의 진짜 의미
나다움을 찾는 일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
나다움은 단순히 '내가 잘하는 것'이 아닙니다.
내가 어떤 경험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는지
나만이 가진 실패와 회복의 패턴
어떤 것을 볼 때 나에게만 작동하는 관점
이 모든 것의 총합입니다.
그것이 곧 나만의 맥락입니다.
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것은 희귀한 스킬이 아닙니다.
나라는 사람을 통과한 경험의 해석입니다.
그 해석을 언어로 만들고,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을 때,
그것이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이 됩니다.
나다움을 찾는다는 것은,
결국 나만의 맥락을 발견하고 언어화하는 과정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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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가지 근육이 가리키는 한 가지
최태원 회장이 말한 네 가지 근육
생각 근육, 적응 근육, 공감 근육, 바디 스킬.
저는 이 네 가지 모두 결국 하나를 가리킨다고 생각합니다.
'나는 어떤 사람인가'를 아는 것. 그리고 그 앎에서 나오는 고유한 반응.
제너럴리스트가 되는 것,
그리고 그 위에 나만의 맥락을 쌓는 것
이 두 가지가 함께일 때 비로소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이
완성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
넓게 알되, 그 앎이 나를 통과해야 합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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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
당신의 경험 중, 어떤 것이 당신만의 맥락이 되어 있나요?
그리고 그것을 언어로 만들어 본 적 있나요?
나답게 류태섭 드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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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답게 류태섭 협업 문의ㅣ nadaumrts@gmail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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